💬 님 칸초 보너스 트랙이 도착했습니다!

칸초 보너스 트랙이 도착했습니다!😃

2022. 9. 30.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9월 30일 금요일 칸초 보너스 트랙이 도착했습니다!

9월의 마지막 날 금요일,

서서히 가을로 접어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가 뜨고 질 때 느껴지는 공기가 제법 차갑습니다.

오늘 보너스 트랙으로 찾아뵙는 칸초의 큐레이션도,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역동적인 기업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이번 회차의 키워드는 '악전고투(惡戰苦鬪)'입니다.💥💥

기업이라는 에너제틱한 개체가 지나온 시간을,

관찰자의 시점으로 따라가 볼 만한 작품을 선정해 보았는데요.

이번 큐레이션이 구독자님의 마음에 가닿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칸초 보너스 트랙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

🎬 Title :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 Genre : 다큐멘터리

👀 영화를 시청하시거나, 상세한 정보를 보기 원하시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Summary

vcnc가 쏘카에 인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타다:베이직이라는 서비스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마트폰 이후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도할 디바이스는 자동차가 될 것'

합병 이전부터 박재욱 vcnc 대표의 머릿속에 그려져 있던 이 구상은,
쏘카와의 합병을 힘입어 빠르게 실재의 서비스로 구현됩니다.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흰색 카니발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수많은 팬을 거느린 록 스타의 등장은,
타다가 꿈꾸는 모빌리티 혁신이 모두가 꿈꾸던 혁신임을 역설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토록 뜨거운 관심은 거대한 암초와 마주치며,
타오른 시간만큼 빠르게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는 계기가 됩니다.

이른 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혁신이 일어나는 현장 저편에 있는 생존을 외치는 이들을 조망합니다.
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둘러싼 복합적인 관계는,
숙고의 시간마저 갖지 못한 채 타다 베이직의 서비스 종료로 이어진 것이죠.

혁신의 불꽃이 명멸하는 기업은 재빨리 다음 스텝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는 타다가 생존해야 될 시간이기 때문이죠.

Nevertheless,

계속 나아가야 하는 기업의 운명은,
역동적인 에너지로 점철된 현재진행형 서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 Approach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에서 핵심이 되는 사건은,
단연 타다 금지법의 입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찍이 우버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사례는,
과연 국내에서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한 혁신이 가능할 것인가?
라는 의문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는 기존 산업의 저항을 불러오기 마련이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시장의 혁신을 일으킬 곳이 변화에 대처할 만큼 준비가 되어있는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다 베이직의 시작은 모빌리티 혁신이 가져오는 다양한 효용과 함께 했습니다.
기존의 이동 서비스에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형태의 노동을 제공하면서 일종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냈는데요.

이러한 효용의 기저에는,
'문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라는 뿌리 깊은 고민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기존의 서비스에서 느끼는 불편함,
그 불편함이 오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을 해결할 타다만의 뾰족함은 무엇인가?
수많은 물음 속에 얻은 답이 좋은 제품으로 구현되는 것이죠.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의 문제는 해갈되지 않습니다.
'혁신'의 반대편에 상존하는 '생존'의 문제 때문일 텐데요.

플랫폼은 사용자를 설득했지만,
기존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
즉, 신뢰와 시스템의 구축은 혁신의 과정에서 필연적이지만,
타다 베이직이 시작하고 막을 내리던 순간을 지켜보면,
숙고의 시간을 가질 틈도 없이 숨 가쁘게 흘러가는 듯합니다.

어찌 됐든 타다 베이직은 서비스 종료라는 결말을 맞이했고,
기업은 생존을 위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타다: 스타트업의 초상>은 한바탕 폭풍우가 몰아친 뒤,
다시 도약을 시작하는 기업의 모습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따라갑니다.

타다 앞에 놓인 선택과 결정은,
후일에 또 다른 이야기로 들려올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