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칸초 2호가 도착했습니다!

칸초 2호가 도착했습니다!😃

2022. 9. 23.

💬 님 칸초 2호가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9월 23일 금요일 칸초 2호가 도착했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이진다는 추분,

오랜만에 꺼낸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여느 때처럼 스벅☕ 에서 뉴스레터를 편집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인데 갑자기 비가 우수수 쏟아지네요🌧️

바깥이 어두워지면 스벅 안에 조명은 더욱 밝아지는데요.

오렌지색 조명이 가득 드리운 테이블은,

센티멘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열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네요😀

칸초 2호는 지난번 회차에서 예고한대로 '스타트업'이라는

키워드로 큐레이션을 해보았는데요.

스타트업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성장'일 것입니다.

성장을 거듭하며 마침내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성공 신화는,

언제나 흥미롭고 에너지 넘치는 스토리로 다가옵니다.

오늘 칸초 2호는 이러한 스타트업의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은밀하고 오만하게 성장한 스타트업과,

냉혹한 현실 속에 성장의 기로에 선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그려봅니다.

여기에 내용을 입력하세요.

이번 칸초 2호는,

<스타트업의 성장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

이라는 테마로 은밀하고 오만하게 성장한 스타트업과,

냉혹한 현실 속에 성장의 기로에 선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그려봅니다.

특히 이번 회차는 스타트업을 다루는 만큼,

국내 스타트업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2부작으로 편성하여 9월 30일에 한 번 더 찾아뵐 예정입니다.😀

이번 큐레이션이 구독자님의 마음에 가닿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칸초 2호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

🎬 Title : 스캔들! 와이어 카드를 폭로하다( 2022)

🕶️ Genre : 다큐멘터리, 실화 범죄 다큐멘터리

👀 영화를 시청하시거나, 상세한 정보를 보기 원하시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Summary

'우리도 핀테크 기업이 있다'

2019년 중국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와이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합니다.

그리고 2020년 6월 25일 와이어카드는 독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합니다.

유럽 핀테크의 희망이라고 불릴 만큼 놀라운 속도로 성장한 금융 거래 플랫폼은,

놀라운 속도로 몰락하며 순식간에 '최고'에서 '최악'으로 치닫는 기업으로 전락합니다.

메르켈 총리의 자부심을 등에 업은 디지털 사업 모델은 1년도 안되는 시간에 허무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와이어 카드>의 약진은 그야말로 눈부셨습니다.

90년대 디지털화의 흐름을 파고들며 성장한 와이어카드는,

시가 총액 200억 유로를 돌파하며 도이체방크를 제치는 기염을 토합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독일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지만,

몇몇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채는 사람들이 등장하며 <와이어 카드>는 총성 없는 전쟁을 시작합니다.

<와이어 카드>가 전쟁을 선언한 상대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였습니다.

<파이낸션 타임즈>는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와이어카드>에게 답을 요구하지만,

그럴때마다 <와이어 카드>는 <파이낸셜 타임즈>를 곤궁에 빠뜨릴 모략을 꾸미기에 바빴죠.

독일 핀테크의 혁신이라는 기치를 내세워 위기를 돌파하려는 와이어카드.

하지만 <파이낸셜 타임즈>의 탐사보도가 진행될수록 은밀한 진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납니다.

이 전쟁은 후반부에 갈수록 의외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제법 사건의 사이즈를 키우게 되는데요.

전자 결제 서비스가 돈세탁이라는 검은 키워드를 만나면서 그 쓰임새(?) 또한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영화는 세계 곳곳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와이어 카드>의 흔적을 추적하는 어드벤처물처럼 느껴지도 합니다.

영화의 타임라인을 부지런히 따라가다 보면,

눈부신 성장세가 빚어낸 환상이 ,

여러 사람으로 하여금 오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와이어 카드>의 부정한 성장과 '우리도 핀테크 기업이 있다'라는 열망이 쉼 없이 교차되며,

왠지 모를 씁쓸함을 선사합니다.

👀 Feat. big short

영화 <스캔들! 와이어카드를 폭로하다>의 키맨은 단연 공매자들인데요.

독일은 공매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와이어 카드는 파이낸셜 타임스를 공매자들과 공모하는 사기꾼으로 엮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와이어 카드의 성공 신화에 의문을 제기한 [자타라 보고서]는,

기업 가치의 하락을 예상한 공매자의 블로그에서 시작되었죠.

이와 비슷한 포인트는 영화 <빅쇼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이 야기한 금융 위기는 전 세계의 악몽을 선사하지만,

,빅쇼트.의 주인공들은 위기에 역배팅하여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입니다.

모두가 희망에 부풀어 있을 때,

냉혹하게 사실을 들여다본 자들은 희망 뒤에 숨은 진실을 캐치한 것이죠.

마크 트웨인의 명문을 인용해 영화[빅쇼트]의 추천사를 대신해 봅니다.

it's ain't what you don't know that gets you trouble.

It's what you know for sure that ain't just so.

- MARK Twain.

🎬 Title : Big Short

🕶️ Genre :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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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정보를 보기 원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 Title : 소셜 네트워크(2010)

🕶️ Genre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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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스타트업의 시작을 논할 때, 아이디어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텐데요.

전 세계인을 친구로 묶어 준 페이스북의 시작은 '하버드 커넥션'이라는 웹사이트였습니다,

교내 엘리트들의 교류를 돕기 위해 만든 사이트가,

페이스북으로 향하는 타임라인은 마크 저커버그와 주변인들과의 사건들로 얽혀 있습니다.

관계를 형성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든 마크 저커버그였지만,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의 흐름은 결코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페이스북의 창업 과정을 함께 거쳐간 친구들과의 대립이 중점이긴 합니다만,)

You don't get to 500 million freinds with out a few enemies

마크 저커버그는 영화 메인 포스터에 적힌 메시지처럼,
5억 명의 친구를 만들기 위해 몇 명의 적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창업 과정에서 생긴 법적 분쟁은 마크 저커버그의 인간관계를 조각 내 버리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페이스북은 엄청난 성공을 맞이했고,
그렇게 마크 저커버그는 모두의 관계를 확장시키는 일을 실현합니다.
자신의 친구 몇 명과는 적이 되어버렸지만 말이죠.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탄생 설화에 집중하기보다,
소셜 플랫폼 페이스북과 인간 마크 저커버그가 추구하는 관계성에 좀 더 주목합니다.

페이스북이 불러온 관계의 확장은 분명 놀라운 일이지만,
관계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따르지 않는다면,
예기치 못한 사건에 직면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