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오늘은 💚Spotify 💚를 읽어드립니다!

Nexflix limited series - Playlist💚(feat.spotify)

2023. 1. 27.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새해 첫 칸초로 인사드립니다!

아무런 공지 없이 기나긴 시간을 연착한 칸초.

숨 가쁘게 지나간 시간 사이로 사연의 파편이 묻어있지만,

그 어떤 변명도 필요 없는 칸초의 실책이기에,

무한한 송구함을 구독자님께 전하며 칸초를 다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늦은 만큼 재빠르게 시작하는 칸초 7호!

오늘은 이전 회차 메일에서 예고 드린대로,

스포티파이라는 공룡기업의 연대기를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플레이리스트'는 2022년 10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리미티드 다큐멘터리입니다.

플레이리스트는 각 회차별로 스포티파이를 둘러싼 상황과 인물을 배치하였습니다.

스칸디나비아산 플랫폼 스타트업의 발흥은 그 안팎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통해,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기 전에 주요 등장인물을 살펴보겠습니다!

실리콘밸리는 하지 못한 일을 이룩하겠다던 발칙한 아이디어는,

수많은 관계와의 조율을 거쳐 오늘날 '스포티파이'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오늘 읽어드릴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스포티파이의 이야기를 담아 가시길 소망합니다.

그럼 칸초 7호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

🎬 Title : 플레이리스트(Netflix limited series)

🕶️ Genre : 웹드라마

👀 영화를 시청하시거나, 상세한 정보를 보기 원하시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마틴 로렌손의 집 거실에서.

'실리콘 밸리가 하지 못하는 한 가지가 뭐지?'

다니엘 에크가 대뜸 마틴 로렌손을 찾아와선 이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뒤이어 다니엘은 상기된 얼굴로 그가 가진 확신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마틴도 점차 그가 늘어놓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 씬은 스포티파이가 시장에 정의한 문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당시 음악 산업은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였고,

스웨덴 또한 '파이럿 베이'라는 불법 음악 공유 사이트의 등장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었죠.

변화의 물결이 이는 음악 소비 시장에서 '파이럿 베이'와 기존 음악 산업은,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메꾸지 못한 채 극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의 등장이 작금의 음악 산업을 구원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했지만,

결국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좋은 음악 사이트'의 탄생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플레이리스트'는 '스포티파이'가 제시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스포티파이로 구현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역동적인 에너지를 내뿜지만,

문제를 정의한 스타트업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내부와 외부의 문제는 끊임없이 스타트업의 존립 여부를 시험하며,

이 과정에서 다니엘과 주변 인물들은 또다시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죠.

이들이 내린 결정의 총합은 지금의 스포티파이를 만들었고,

이 이야기는 스포티파이의 과거와 현재를 겨냥하는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 시리즈 파트1 : VISION의 주자

🎧 스포티파이의 창립자

냅스터와 아이튠즈, 그리고 스포티파이까지.

CD의 시대가 저물고 24시간 음악이 흘러나오는 플레이어를 마주하기까지,

기술적 진보만큼 수많은 '거절'의 시간이 축적되어

작금의 음악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죠.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을 이해시키는 일은 그만큼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록스베드의 젊은 혁신가의 비전은 더없이 굳건했습니다.

불법 복제가 판치는 음악 시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모든 음악을 무료로 제공한다.' 라는 해결책을 제시한 에크는,

강력한 확신을 갖고 복잡한 과업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갔죠.

'음악은 사적 영역이며,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보다 좋아야 한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쌓아올린 기술의 첨탑은,

강력한 설득의 지표가 되어 '스포티파이'를 세상에 출범시키게 됩니다.

🎧 시리즈 파트2 : INDUSTRY의 주자

🎧 소니 BMG 북유럽 사장

"그러니까 당신은 당신 가족의 물건을 훔치겠다는 거지?"

아이튠즈가 부재한 스웨덴은 파이럿 베이의 영토였습니다.

덕분에 순딘이 가는 곳곳마다 그의 심기를 건드리는

불법 복제 음원의 향연이 펼쳐지곤 했죠.

소니 BMG의 북유럽 사장이자 추락하는 음반 산업의 현실을 최전방에서 체감하고 있는 당사자 페르 순딘.

음악 앞에 '무료'라는 접두사만 붙어도 격하게 반응하던 그는 불법 복제와의 한바탕 전쟁을 벌인 끝에,

음악 산업의 흐름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파이럿 베이의 영토에 '스포티파이'라는 신흥 세력이 출몰하자,

그는 '무료'에 대한 거부 반응을 누르며 생각합니다.

'어쩌면 스포티파이가 불법 복제를 막는 답이 되지 않을까?'

한때 에크의 설득 대상이었던 업계 관계자 순딘은,

이윽고 업계에 '스포티파이'의 약진을 역설하게 되는데..

🎧 시리즈 파트3 : LAW의 주자

🎧 스포티파이의 법무 담당 이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나만의 합주곡을 쓰는 거에요"

애초에 에크와 로렌손은 저작권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 한 것 같습니다.

기존 사업의 흐름을 뒤바꾸는 플랫폼 스타트업이 맞이할 제도적 저항을 간과한 것이죠.

뒤늦게 문제점을 알게 된 에크와 로렌손은,

페트라 한손을 스포티파이에 영입합니다.

그녀는 음반사와의 협상에 고군분투했지만,

정작 그녀가 예상치 못한 암초가 따로 있었습니다.

다니엘 에크는 견고한 비전 덕에 '스포티파이'를 탄생시켰지만,

사업 초기에 견고한 비전은 되려 추진력을 억제하는 브레이크가 되기도 합니다.

페트라는 '스포티파이'가 온전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에크에게 직언하죠.

결국 외부보다 내부의 설득이 우선임을 깨달은 그녀는 Freemium모델을 통해 안팎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과연 스포티파이는 순항할 수 있을까요?

🎧 시리즈 파트4 : CODER의 주자

🎧 스포티파이의 코더

'순수와 진실만 있는 새로운 존재, 코드.'

에크와 앤은 '스타돌'이라는 스톡홀름의 '스타' 스타트업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타돌의 컨설턴트로 고용된 에크는 한눈에 '엔'의 비상함을 알아보죠.

그리고 '스타돌'의 프로그래머를 '스포티파이'의 최전선으로 초대하기에 이릅니다.

개발자를 중심으로 비상한 스타트업 '스포티파이'는

그들이 정의한 문제를 해결할 키가 '기술력'임을 확신했습니다.

이른바 0.2초의 미학을 통해 불법 복제와 맞붙겠다는 것이었죠.

'기다리는 것은 쿨하지 못하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꿈에 그리던 플레이어가 탄생했고,

기술적 진보를 이룬 스포티파이의 다음 스텝에 모두가 주목했습니다.

비로소 비즈니스 영역에 들어선 스포티파이는,

초기의 비전을 온전하게 가져갈 순 없었습니다.

그들 앞에 놓인 난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품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코드의 순수함과 스포티파이의 이상을 믿는 엔에게,

'타협'은 버그일까요? '현실'일까요?

🎧 시리즈 파트5 : PARTNER의 주자

🎧 스포티파이의 동업자.

'나의 사업 성공 비결은 '성격'이에요.'

닷컴버블의 붕괴 속에도 살아남은 청년들은,

스톡홀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펠릭스 항외와 마틴 로렌손은 반자동 광고를 판매하는

'트레이드더블러'라는 회사를 상장시키며,

젊은 나이에 제법 큰돈을 만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틴은 손에 쥔 돈을 스포티파이라는 독에 때려붓기 시작합니다.

에크는 광고 비즈니스와 관련한 기술을 보유한 '애드버티고'라는 회사를 창업했는데,

이 회사를 '트레이드더블러'에 팔러 오면서 일찍이 마틴과 교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마틴은 에크와 나눈 대화를 통해 그의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신뢰'를 기반으로 '올인'하는 마틴만의 투자 신념 덕분에이루어질 수 있었죠.

마틴은 스포티파이의 돈줄을 자처하며 자금을 끌어모았고,

스포티파이의 자금력은 기술과 더불어 여러가지 난제를 극복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에크의 확신과 의지가 마침내 스포티파이로 발현되기까지,마틴의 '믿음'이 거대한 지분을 갖고 있던 셈이죠.

🎧 시리즈 파트6 : ARTIST의 주자

🎧 에크의 동창이자 가수 보비 토마손

Scratch the Record!!

'플레이리스트'에서 유일하게 실존 인물이 아닌 보비 토마손은,

아티스트의 관점에서 수익 배분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사실 스포티파이는 수익 배분 문제와 관련해서,

여러 아티스트의 저항을 받기도 했는데,

테일러 스위프트의 보이콧이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인 스위프트의 보이콧은,

스포티파이의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악재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 대로 이후 스위프트는 보이콧을 철회했고, 스포티파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플레이리스트'에서는 가상의 인물 보비 토마손을 통해, 영세한 생계를 이어가는 아티스트의 입장을 그려냈는데요.

추락하는 음악 산업을 구원한 것처럼 여겨졌던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에 저당 잡힌 생계에 몸살을 앓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미완의 구원을 조명하고 이 문제의 향방에 대한 질문을 남깁니다.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거대한 성과를 거둔 스포티파이가,

지금 걷고 있는 길을 따라가보면 구독자님만의 답을 내리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늘 칸초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칸초는 이전처럼 격주에 한 번 여러분을 찾아뵈려 합니다.

잠시 쉬었다 돌아온 만큼 이전보다 성실한 발행을 약속드립니다.🔥🔥

그럼 다가오는 주말 평안하게 보내시고,

2월 둘째 주 금요일 메일함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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