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 칸초 0호(teaser)가 도착했습니다!

칸초 0호(teaser)가 도착했습니다!😃

2022. 9. 2.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 지난 8월 24일은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평화의 시간은 아직 멀게만 느껴집니다.

'전쟁이 왜 일어났는가?'라는 물음은

우크라이나의 비극에 상응하는 답을 줄 수 없습니다.

그 어떤 대단한 이유도 지금의 희생에 답이 될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는 전쟁 직전에 있거나, 전쟁 속에 있거나, 전쟁 이후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쟁의 시제 속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은 '결정'과 '당위'입니다.

1945년 도쿄 대공습을 앞두고 미군의 커티스 그레이 장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

러시아군의 민간인에 대한 무자비한 공격이 자행되는 현시점에서,

전쟁이 야기하는 '결정'과 '당위'에 대해 다시 한번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이번 칸초 0호는,

<전쟁을 둘러싼 '결정'과 '당위', 그 속에 서있는 인간의 모습>

이라는 테마로 같은 물음을 던지는 영화를 큐레이션 합니다.

이번 큐레이션이 구독자님의 마음에 가닿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칸초 0호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

🔈 칸초의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칸초 1호를 발간하기에 앞서,

칸초의 구성과 제작 방향을 공유하고자,

칸초 0호(teaser)로 먼저 인사드립니다.

칸초 1호는 다음 주 금요일(9월9일) 발간 예정이며,

이번 회차에 공개된 콘텐츠는 1호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번 칸초 0호를 보시고 피드백을 남기고 싶으시면,

페이지 하단에 의견 남기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Title :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 Time line : 1914 (Great war)

(⚠️ 뉴스레터 내에 영화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네이버 영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는 제1차 세계대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설정한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개봉 직후, 시리즈의 전작과는 다른 정서를 풍긴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전작과는 다르게 역사적 사실을 전제로 픽션과 논픽션을 오고 가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옥스포드 공작(영국의 귀족)과 그의 아들 콘래드를 통해,

1차 세계대전의 타임라인을 군데군데 밟아가며 '킹스맨의 시작'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내달립니다.

사라예보에 울린 총성이 유례없는 거대한 전쟁으로 비화되는 과정은,

적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덕분에..

'음.. 이거 내가 알던 킹스맨이 맞는 거야..😓?'

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은 더 우직하게 직구를 던집니다.

킹스맨의 근간이자 시작점을 '명징하게 직조(?)'하려는 감독의 뚝심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되려 픽션과 블랙 코미디의 결이 얽혀 '킹스맨'식 유머를 만들기도 하죠.

이러한 장치는 좀 더 본질적인 이야기에 이입하게 만들어줍니다.

전쟁을 둘러싼 '결정'과 '당위', 그 속에 서있는 인간의 모습을 직면하게 해주는 것이죠.

스냅샷을 통해 포착한 영화 속 결정의 순간을 함께 읽어 보시죠!

사라예보 사건 이후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는 전쟁을 일으키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여갑니다.

전쟁의 위기를 고려한 영국의 국왕 조지의 만류가 있었지만,

이를 자존심을 건드는 일이라고 생각한 그는 이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전쟁을 하고 싶다면 할 뿐이다!'

화면이 전환되고 참호 속에 몸을 숨긴 병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진군 구호에 맞춰 참호 밖을 튀어나가 전진합니다.

무작정 전진하는 군인들을 향해 기관총의 총알이 쏟아집니다.

순식간에 군인들은 주검이 되고 전장은 고요한 정적만이 흐릅니다.

전쟁에 이기기 위해 만들어진 신무기와 낡은 전술이 만나자,

수많은 청년이 삽시간에 목숨을 잃은 것이죠.

말도 안 되는 전쟁의 시작에 비해,

그 결과는 무척 참혹했던 것입니다.

* 영화의 스토리 전개상, 전쟁의 발발 이유는 역사적 맥락과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지금 바로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를 시청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는 없나요?

지금 디즈니 플러스에서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를

시청하실 수 있어요! 😀

칸초 0호(teaser)를 통해 공개되는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9월 9일)부터 격주로 발행되는 칸초는,
보다 풍성한 큐레이션으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오늘의 칸초를 보시고 남기실 의견이 있으시다면,
페이지 하단의 '의견 남기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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